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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이 보스니아 남부 모스타르에 있는 국제학교 UWCiM에 입학했다. 김 군은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이 학교 기숙사에서 지낸다. 사진은 14일(현지시간) 낮 점심을 먹기 위해 기숙사를 나온 김 군의 모습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이 다니길 원해 화제가 된 홍콩의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MC)가 북한 중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4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이 학교는 최근 평양의 6월9일 룡복중학교와 강반석중학교 학생들에게 UMC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 학생들과 방북했던 로니 민첸스 UMC 언어학과장은 "두 중학교에 의향서를 제출하고 왔다"며 "북한의 학생들이 우리 학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니 영어실력이 상당히 좋았다"고 전했다.
민첸스 과장은 "서류를 준비하는 상황이라 더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2005년 이후 7년째 학생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는 '북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이 북한을 다녀왔다.
이 학교는 김한솔이 입학을 원했으나 홍콩 당국의 비자 발급 거부로 인해 등록하지 못한 곳으로, 김한솔은 결국 보스니아에 있는 이 학교 분교로 진학했다.
한편 김한솔은 외보스니아에 있는 국제학교에 입학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16)군이 17일(이하 현지시간) 학교 수업을 정식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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