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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재벌 3세 초호화 생활 화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10-13 17:14:12
  • 수정 2011-10-13 17: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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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4호, 10월14일
먹고 마시는 데만 매달 346만홍콩달러
이혼 소송 부인이 폭로… 양육비 11억달러 요구


▲ 푸르덴셜 호텔의 후계자인 레이낀칸(사진)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로 꼽힌다.  그는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푸르덴셜 호텔의 후계자인 레이낀칸(사진)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로 꼽힌다. 그는 일반인으로서는 상상조차 어려운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佐敦)에 위치한 푸르덴셜 호텔 소유주 아들의 초호화 생활이 폭로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콩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벌 3세인 레이낀칸(李建勤·38세)은 변호사인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며 재산 분배를 위한 법정 다툼 과정에서 일반으로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의 초호화 생활이 폭로됐다.

레이 씨의 아버지는 세계적인 부동산 대부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레이탁지(李德義)다.

남편 재산의 55%를 분할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는 레이 씨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매년 2000만 미국달러(약 1.56억홍콩달러)를 소비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호화 요트를 타고 휴가를 지내면서 한 달 동안 먹고 마시는데 들어간 지출만 33만유로(346만홍콩달러)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이는 홍콩의 저소득층 가정 3000가구의 1개월 식료품비와 맞먹는 금액이다.

레이 씨의 부인은 3세인 딸의 양육비로 11억 홍콩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소송을 제기한 창치우윙(曾昭穎, 38세) 측 변호사는 창 씨가 2008년 딸을 낳은 후 남편인 레이낀칸이 이를 이유로 이혼을 원했고 아이가 태어난 후 레이 씨는 아이를 본 적도 없고 보고 싶어하지도 않았다며 창치우윙은 위자료와 양육비의 일괄지급을 원했고 쌍방이 헤어진 후 서로 전혀 왕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창창치우윙 측 변호사는 "두 사람이 결혼 생활 당시 공동 소유한 재산은 최소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호화 주택과 일본의 억대 사업체가 포함되고 단순히 레이낀칸이 보유한 현금만도 3억 미국달러(23.4억 홍콩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창 씨는 "성공한 변호사였던 자신의 미래를 희생하고 레이 씨의 일본 사업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레이 씨가 자신과 딸에게 상처를 입히고 딸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편에게 배상 책임이 있다"며 "일본 사업체의 이익도 분배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마땅히 레이 씨 재산의 55%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레이 씨 부부의 이혼 소송과 관련된 자산의 규모는 엄청나다. 실제로 레이 씨는 여느 황제 부럽지 않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창 씨는 "남편인 레이 씨가 공사 구분 없이 지출을 해왔기 때문에 개인 지출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2008년 이혼을 제기한 이후 현재까지 3년 반 동안 레이 씨가 6700만 미국달러(5.266억 홍콩달러)를 썼다"고 지적했다.

청 씨에 따르면 레이 씨는 샌프란시스코 집 자신의 방 음향 설비에만 240만미국달러를 썼고, 매년 3개월 동안 유럽에서 일반인들의 아파트보다도 훨씬 큰 요트에서 생활하면서 임차료만 168만 유로(1764만 홍콩달러)를 쓰고, 매달 식료품과 주류 구입에 33만유로(약 346.5만 홍콩달러)를 지출했다.

한 사회복지기관은 홍콩의 저소득층 4인 가족이 매월 최고 약 1000홍콩달러를 식료품비로 지출한다며 레이 씨의 스피커 하나 값(111만 홍콩달러)이 저소득가정의 92.5년치 식표품비와 맞먹는 것이라며 그의 초현실적인 호화생활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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