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호, 12월 9일]

  4명의 남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23세의 홍콩 여성이 지난 1일, 새벽 침사추이 중간도 주차장을 배회하다 해결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채 주차장 건물 7층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

  홍콩 경찰당국은, 사망한 여자가 남긴 유서에는 3명의 남자에게 주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으며, 그 중 2개의 메시지는 비교적 간단했으나 나머지 1개의 메시지 내용은 비교적 상세히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사망한 오씨 여성의 이웃에 의하면, 오씨는 몸은 뚱뚱한 편이었으나 얼굴이 매우 아름다웠고 늘 웃음을 머금고 있었으며, 피부가 희어 까만 눈이 무척 반짝반짝 빛나던 여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은 유서에 쓰인 남성을 찾아 쪽지를 건네주었으며 3명의 남자친구가 모두 그녀를 매우 사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차장 여직원은 사건 발생 30분 전, 한 젊은 여자가 배회하고 있어 "왜 주차장에 있느냐?"고 물었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담배를 요구했으며 담배를 건네준 후 "주차장에서 머물지 말라고 당부하고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또 1명의 운전사가 역시 사건 발생 전,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여성을 주차장에서 만나 위로를 해주었으나 여전히 근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9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