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한국문화축제' 실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이 10월 4일 국경일을 맞아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홍콩 중심가에 위치한 아일랜드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김진만 한인회장과 신홍우 한인상공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인사와 홍콩특구정부 스티븐 람(林瑞麟) 신임 정무사 사장(司長)과 중국 외교부 주홍콩 공서 가오 위천(高玉琛) 부특파원 등 홍콩 정계, 재계, 경제계, 문화·언론계 주요 인사와 주재 외교 사절단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애국가' 및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의 합창으로 개막된 리셉션에서 전옥현 총영사는 "한국과 홍콩은 1945년 영사관계를 맺은 이래 경제와 무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고 밝히고 "홍콩은 한국의 4대 수출시장이자 5대 투자지역이며 한 해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한국과 홍콩을 상호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총영사는 이어 "금년 10월은 '한국문화축제의 달'"이라고 소개하고 "홍콩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동시에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한·홍 간 더욱 폭넓은 문화교류를 촉진 시킬것"이라고 말했다.
총영사는 또 남·북한 관계에 있어 "한국정부는 북한에게 인도적 원조와 지원을 계속해 왔다"고 언급하고 "한국정부는 또한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람 정무사장은 축배에서 "한국과 홍콩은 문화의 유사성이 매우 많고, 지난 20년간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며 "한국과 홍콩은 가일층 경제무역 협력이 증진돼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여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번 국경일 행사에는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 홍콩지사(지사장 박성국)는 한국 농산물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리셉션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수한 한국의 농산물과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면서 수출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대하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종역을 맡았던 탤런트 임호가 특별손님으로 참석해 국경일 행사를 축하하고 귀빈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주홍콩총영사관은 국경일 리셉션을 시작으로 홍콩 내 한인 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10월 한달 동안 한국문화제를 개최하게 되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weeklyhk.com/comm.php?id=notice&code1=&code2=&code3=&mode=view&num=453 에 게재된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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