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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홍콩에 30가지 선물 보따리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8-25 17:48:42
  • 수정 2011-08-25 17: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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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8호, 8월26일
 중국은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커창 상무부총리(사진) 홍콩 방문에 맞춰 200억달러에 달하는 딤섬본드를 발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홍콩 금융회사의 중국 본토 투자 한도도 31억달러로 늘리는 등 홍콩 키우기에 발 벗고 나섰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리 부총리는 전날 '중국ㆍ홍콩 간 경제ㆍ무역ㆍ금융 협력 발전포럼'에 참석해 30가지가 넘는 홍콩 경제 촉진책을 내놨다. 촉진책 중 12가지는 금융ㆍ위안화 서비스 관련 분야다.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서 홍콩 역할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리 부총리는 "아시아와 세계 금융 중심지로서 홍콩의 지위는 홍콩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홍콩 기업들도 중국에서 위안화 투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 부총리는 200억달러에 달하는 위안화 국채를 홍콩에서 발행하기로 해 홍콩의 위안화 거래 중심지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기업들이 홍콩에서 발행하는 딤섬본드 규모도 500억달러로 늘린다.

홍콩 재계ㆍ금융계에선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이 홍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리 부총리의 이번 홍콩 방문길엔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 상무부장 등 중국 정부 내 주요 경제정책 책임자들이 수행했다.

한편 리 부총리는 이날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시위대와 마주쳤다. 베이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정치적 시위를 접하면서 홍콩 민주주의 분위기를 경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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