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 구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해진 신종 위조화폐가 등장, 중국 금융 당국이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칭다오(靑島)에서 최근 위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13-17일 칭다오 맥주 축제 기간 축제장 부근의 슈퍼와 식당 등에서 1만 위안 상당의 가짜 화폐가 나돌아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인 반도도시보(半島都市報)가 19일 보도했다.
신고된 위폐는 대부분 일련번호가 HB90, HD90 등으로 시작하는 100위안짜리였으며 50위안과 20위안, 10위안짜리도 일부 있었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최근 항저우(杭州) 등에서 발견된 신종 위폐는 아니라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지난해 9월부터 일련번호가 TJ55, AZ88, WL15, YX86로 시작하는 4종의 100위안짜리 위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위폐는 과거 대량 유통됐던 일련번호 'HD'로 시작하는 위폐보다 훨씬 정교해 식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공안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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