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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홍콩한인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에 선정된 이혜정(가운데) 씨가 상패와 상품을 받은 후 김미리 홍콩한인여성회장(오른쪽)과 KH FOOD 양시훈 대표(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홍콩한인여성회(회장 김미리)는 11일 '임금님표 이천쌀'의 홍콩진출을 기념하며 개최한 '제1회 홍콩한인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갖고, 대상에 이혜정씨의 단편소설 '옥수수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성회장을 비롯한 여성회 임원과 KH Food의 양시훈 대표, 입상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혜정씨는 1년간의 '임금님표 이천쌀'과 이천도자기명인의 도자기를 받았다.
성인부 금상은 김수현씨의 단편소설 '소망을 보다'가 차지했고, 학생부에서는 SIS 10학년 임예주 학생의 시 '고향인심'이 금상을 차지해 6개월간의 이천쌀과 이천도자기명인의 도자기 1점을 각각 받았다.
또한, 임미숙, 윤혜영, 이무봉, 곽연경 씨 등 4명의 은상 입상자들도 6개월간 이천쌀을 무료로 배송받게 된다.
여성회가 지난 6월22일부터 7월6일까지 2주간 홍콩에 거주하는 한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대회에서는 성인과 학생의 작품 20여 점의 출품됐고, 위클리홍콩의 1차 심사를 거쳐 한국국제학교가 최종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혜정씨는 당선 소감을 통해 "한인 글짓기 대회 관련 소식을 늦게 접해 급하게 써서 내느라 어설프고 완성도가 부족해 부끄럽다"고 운을 뗀 후 "글을 쓰면서 강원도 시골집과 고향에 대한 추억을 회상해보는 계기가 됐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들에게는 고향을 그려보고, 그 2세들에게는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써 임금님표 이천쌀이 홍콩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들, 나가가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길 바라고, 공모전을 열어준 홍콩한인여성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이었던 임예주 학생은 자신의 작품이 금상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으로부터 날아와 시상식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김미리 회장은 "홍콩한인여성회가 한식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천쌀의 홍콩 진출을 계기로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언급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이천쌀을 홍콩의 한인들과 현지인들이 맛볼 수 있게 해주고, 또한 홍콩한인들의 첫 글짓기 대회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적극 후원해 준 이천시와 KH FOOD 양시훈 대표에게 감사를 전하며, 바쁜 가운데 심사를 맞아준 홍콩국제학교와 위클리홍콩에도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천시와 홍콩한인사회를 연결하며 이천쌀의 홍콩진출을 성사시킨 양시훈 대표는 "준비기간이 부족해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천시와 KH FOOD, 홍콩한인여성회에서 의도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홍콩뿐 아니라 이천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하여 이천 청소년에게는 '세계화'와 '나의 꿈'을 갖게하고, 홍콩한인 청소년에게는 '고향'과 '부모'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위클리홍콩 로사 권 (rosa@weeklyh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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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홍콩한인 글짓기 대회 입상자들이 상패와 이천쌀 및 이천도자기 등의 상품을 받고 김미리 홍콩한인여성회장과 KH FOOD 양시훈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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