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전옥현)은 지난 7월5일 저녁 공관에서 한국과 중국 양국의 법조계 주요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우호의 밤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홍콩 씨티대와 공동으로 한.중 관계가 수교 20년에 못 미친 상황에서 양국간 교류가 급속히 심화·확대되는 동시에 민·상사 사건과 분쟁도 증가함에 따라 원만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공동 인식하고, 양국간 사법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중국 각급법원 판사 30명(홍콩 씨티대 LLM과정 연수생)과 홍콩을 방문한 한국 사법연수원생 26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기존 한·중 사법분야 고위차원의 인사와 젊은 세대 판사들 간의 교류가 포괄적으로 이루어졌다.
전옥현 총영사는 이와 관련, "사법분야 인사의 폭넓은 교류의 장이됐던 이번 행사가 양국간 사법분야 협력을 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궁극적으로 한·중 관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향후에도 홍콩 씨티대와 협력하여 한ㆍ중 청년 법조인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위해 계속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류의 밤에 참가한 한국 사법연수원 홍콩연수생들은 사법연수원 이영재 기획교수가 이끄는 사법연수원 총 26명(국제형사법학회 소속)으로 5일~6일 홍콩종심법원과 율정사, 염정공서(ICAC) 등을 방문했다.
중국 판사들은 베이징, 지린, 산둥, 후베이, 저장, 광둥 등 각 성 고급 인민법원, 중급인민법원 등에 소속된 판사급 인재들로 홍콩 씨티대학 연수과정에 참가하여 왔으며,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하여 국회, 사법연수원, 고려대학교 등지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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