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인천주교회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인기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2-01 12:02:01
기사수정
  • [제105호, 12월2일]   홍콩한인천주교회(주임사제 : 이기수 비오) 사회복지분과 주최 '2005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행사가 11월 ..
[제105호, 12월2일]

  홍콩한인천주교회(주임사제 : 이기수 비오) 사회복지분과 주최 '2005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행사가 11월 27일 오전 7시 30분 부터 오후 4시까지 센트럴 세인트 조셉 성당에서 열렸다.

  매 2년마다 열리던 바자회가 연속 3년 째 열려 연중행사로 자리 매김한 홍콩한인천주교회의 바자회에는 홍콩 교민들과  본 세인트 죠셉 성당에서 미사를 보기 위해 들렀던 필리핀 교민, 인근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천주교 신자 및 교민들이 후원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에서는 의류를 비롯해 생활용품, 완구류, 학용품, 장식품 등 다양한 물품 및 먹거리를 판매했고, 미래제강에서 나와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느 바자회와는 달리 한인천주교회 바자회의 주 고객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가정부들이다.  필리핀 여성들은 여러 가지 완구류, 문구류, 옷가지 등을 10불 이하의 저렴한 값에 구입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낸다고 한다.

  행사장에서 만난 이기수 비오 신부는 "성당 가족들이 바쁜 홍콩 생활 중에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데 고맙고 또 신자들의  즐겁고 활기찬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한 뒤 "오늘 이렇게 모아준 성원이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이들에게 잘 전해져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승균 사회복지분과장은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증되는 물품이 줄어들어 안타까움이 없잖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정성과 도움으로 올해도 약25만불의 성과를 올렸다"면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홍콩에 사는 이웃(현지인 대상 25%, 교민 대상 25%)과 북한 어린이(25%), 국내외 재해를 입은 이웃(25%)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한인천주교회는 홍콩에 있는 양로원에 매달 현금과 물품을 전달하고, 봉사단체인 레지오 단원들이 매주 청소와 빨래 등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홍콩한인성당은 중국에 있는 한인성당과 함께 북한 어린이 돕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금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초코파이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한다.  이기수 비오 신부는 이를 위해 중국에 있는 신부 및 초코파이 생산 업체 대표와 함께 중국 단동까지 들어가 북한 측에 직접 전달하고 돌아오게 된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46)
0
스탬포드2
홍콩 미술 여행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신세계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aci월드와이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