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 70대 노인 중문판 키보드 발명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6-03 13:01:13
기사수정
  • 제367호, 6월3일
컴퓨터에 문외한인 중국의 70대 농민이 13년 연구 끝에 중문판 컴퓨터 키보드를 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에 사는 76세 농민 우원(武文)씨는 1998년부터 13년 동안 공들인 끝에 최근 독자적인 중문판 키보드를 완성했으며 곧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뉴스는 전했다.

우씨가 발명한 중문판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어 성모(聲母)만 두드리는 것으로 손쉽게 중국어를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씨의 키보드는 영문 자판을 사용해 중국어를 입력하는 기존 키보드와는 달리 중국어 성모 23개로 된 자판으로 구성됐다. 중국어 성모를 입력하면 동음의 중국어가 화면에 뜨고 이 가운데 원하는 글자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지금의 중국 컴퓨터 키보드는 영문으로 중국어 발음의 알파벳 표기법인 '병음'을 입력한 뒤 화면에 나오는 중국어를 선택하는 방식이어서 번거로운데다 병음을 모르면 아예 컴퓨터 사용을 할 수 없었다.

우씨는 "중문판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어만 알면 병음을 모르더라도 컴퓨터 입력이 가능하고 입력 시간도 훨씬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미 많은 기업이 상용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곧 시중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씨의 중문판 키보드는 2007년 중국 정부로부터 획기적 발명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국가 발명특허 특허' 증서를 취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