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행복지수 꼴찌수준"… 경쟁력은 6년 연속 1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5-12 11:35:01
기사수정
  • 제364호, 5월13일
홍콩이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높은 도시지만 행복지수는 최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 6일 펴낸 '2011년 중국 도시 경쟁력 보고서'에서 1인당 GDP(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녹색 GDP 규모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도시경쟁력 부문에서 홍콩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음을 밝혔다.

사회과학원은 그러나 홍콩 시민의 행복지수는 294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27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콩시민의 행복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73단계나 하락했다.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허베이(河北)성 성도인 스자좡(石家庄)시로 나타났다.

행복지수는 주민들의 미래에 대한 믿음, 생활여건, 환경, 위생, 고용 및 복지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됐다.

이에 대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문회보(文匯報) 등은 7일자로 사회과학원 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홍콩 시민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로 심각한 빈부격차를 꼽았다. 문회보는 특히 홍콩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홍콩은 금융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 산업구조 개편이나 기술 혁신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