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처럼 얇고 자유롭게 휘어지는 초박막 휴대전화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휴대전화에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5일 캐나다 퀸즈대학 휴먼미디어랩의 로엘 베르트갈 교수팀이 개발중인 '페이퍼폰'을 소개했다. 이 휴대전화는 깨지지 않는 초경량 소재의 필름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현존하는 어떤 휴대전화보다 소지가 간편하다.
페이퍼폰은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이 구현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화면 구동 시 어떠한 전원 장치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문제를 대폭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로엘 베르트갈 교수는 "종이가 없는 사무실이 여기 있다"며 "모든 것을 디지털로 저장할 수 있다. 당신은 이 페이퍼폰을 종이 뭉치처럼 올려놓거나 책상 주위에 던져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모바일 장치는 5년 내에 이 같이 보고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사용자는 유리나 금속 형태의 일반 휴대전화 대신 페이퍼폰으로 전혀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소개된 페이퍼폰은 10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1 CHI'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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