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호, 11월25일］

  적지 않은 중국인들이 휴대폰 모델을 수개월 만에 바꾸는 바람에 매년 7,000만개의 휴대폰이 폐기 처분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자원낭비는 물론 급증하는 전자쓰레기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명보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중국 신식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휴대폰 가입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가입자들이 이용하는 휴대폰 수는 3억 8,000만개에 달한다.

  50% 이상이 휴대폰을 1~2년 동안 사용하고 있으나 약 20%는 1년 이내에 휴대폰 모델을 바꾸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때문에 매년 많은 수의 휴대폰이 버려지고 있으며 2004년 상반기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7,000만 개에 육박하는 휴대폰이 퇴출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한 가입자가 3년마다 한 번씩 휴대폰 모델을 교체하는 것을 전제할 때 휴대폰 1개당 보통 2개의 전지와 1개의 충전기가 있기 때문에 매년 2억 개의 휴대폰 전지와 1억 개의 전지 충전기가 버려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