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주도 전교직원 참여… 주홍콩일본총영사관에 기탁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로 비탄에 빠져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한국국제학교도 모금 운동에 나섰다.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오희석·사진 오른쪽)는 지난 23일 지진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한국어과정 학생회 임원들이 모금함을 들고 교실과 교무실을 다니면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약 HK$9,500를 주홍콩일본총영사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학생회의 주도로 전개된 이번 모금 운동에 전교직원들까지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일본총영사관을 통해 일본적십자사로 전달될 예정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국민을 위해 구호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일본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성금전달식에 한국어과정 학생회 임원들과 함께 참석한 오희석 교장은 "고난에 처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이 실의에 빠진 일본국민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고통 받고 있는 일본 국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적게나마 모은 성금이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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