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경찰은 21일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산둥성(山東)성 연안지역까지 날아왔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30대 남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남자는 인터넷을 통해 이 같은 헛수문을 유포한 혐의로 10일간의 구금과 500위안의 벌금에 처해졌다.
컴퓨터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그는 지난 15일 "방사능 오염이 확산하고 있다. 소금과 말린 미역을 비축하고 앞으로 1년 동안은 해산물을 먹지 말라"는 등의 메시지를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에게 보냈다.
앞서 상하이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연관된 방사능 오염의허위정보를 인터넷에 올린 2명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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