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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절반, 한국에 '부정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3-10 12:01:39
  • 수정 2011-03-10 12: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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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6호, 3월11일
美 메릴랜드大·英 BBC 27개국 시민대상 여론조사

한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이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메릴랜드대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과 영국의 BBC 방송 등이 한국인 1000명 등 세계 주요 27개국 국민 2만861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2월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은 36%, 부정적이라는 응답률은 32%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조사 대상 27개국 중에서 이란, 북한, 파키스탄, 이스라엘, 러시아에 이어 끝에서 6번째에 해당되는 순위이다. 주요 국가 국민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2010년도에 비해 올해에 긍정적인 비율이 4%증가하고, 부정적인 비율이 2% 증가해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비율이 약간 올라갔다.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국가들은 대체로 유럽 지역 국가들이 많았다. 독일이 부정 51%, 긍정 1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중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은 53%로 부정적인 평가 32%보다 높았으며 일본인의 33%는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11%에 그쳤다.

특히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할 때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21% 떨어졌고, 부정적인 인식은 30% 올라갔다.

중국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도 긍정 38%, 부정 53%로 중국에 대한 주요국 평균치인 긍정 44%, 부정 38%에 비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을 제외하고 이번 조사 대상 26개 국가 중 12개국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 비율이 높았고, 7개국은 부정적 인식 비율이 높았으며 8개국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편 세계 각국의 북한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비율은 16%에 그친데 비해 부정적인 인식 비율은 55%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중에서 이란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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