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박 빚에 시달리던 현직 경찰 권총 자살 시도… 중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3-03 15:46:15
  • 수정 2011-03-03 15:46:36
기사수정
  • 제355호, 3월4일
경찰서에 주차된 경찰차 안에서 발견

 거액의 도박 빚에 시달리던 홍콩의 고위 경찰이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중태에 빠졌다.

보도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한 콩(江) 모 경찰관은 전날 야간근무를 하던 중 3시간 동안 실종된 뒤 다음날 새벽 교대 시간이 돼서야 몽콕(旺角)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 안에서 가슴에 총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채 발견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콩 씨는 도박 빚이 백만홍콩달러에 달하고 동료들에게 급전을 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콩 씨가 자신이 휴대하고 다니던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권총과 1개의 탄두를 발견해 정밀 조사를 의뢰했으며 자살에 중점을 두고 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콩 씨는 17년 전 경찰에 입문했으며 아내와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평소 콩 씨는 도박을 좋아해 마카오 출입이 잦았고 결국 도박 빚이 백만불을 넘어서게 됐다. 콩 씨는 지인들의 도움으로 빚을 갚기도 했으며 동료에게 채무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고 급전을 빌리는 문제를 상담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콩 씨의 가족이 빚을 져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콩 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야간근무를 했으며 새벽 4시쯤 갑자기 사라졌다.

그가 장비를 휴대한 채 사라졌기 때문에 동료들은 주변을 살폈지만 그를 찾지 못했고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아침 7시 10분 교대시간이 되자 몽콩 경찰서의 야외 주차장에서 갑자기 한 발의 총성이 울렸고 이에 놀란 경찰들이 대규모로 수색에 나섰다.

결국 경찰은 주차장 중 나단 스트리트(彌敦道)와 가까운 지점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 중간에서 경찰 제복을 입은 콩 씨가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옆에는 그의 리볼버 권총이 떨어져 있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콩 씨는 4시간에 달하는 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독해 정확한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