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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임대주택 정보 (1) - 아파트 선정에 관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1-24 11:07:18
  • 수정 2016-12-21 18: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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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4호, 11월25일]   자신이나 회사에 부임 받아온 신임 직원들, 호텔에 투숙하며 주택을 물색하고 있는 위클리홍콩 독자들을 위해 ..
[제104호, 11월25일]

  자신이나 회사에 부임 받아온 신임 직원들, 호텔에 투숙하며 주택을 물색하고 있는 위클리홍콩 독자들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임대주택을 찾아내는 방법과 홍콩의 부동산 시장 등을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홍콩에는 많은 한국계 기업이 진출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 많은 한국인 주재원과 그 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홍콩의 집주인들은 집세 지불이나 청결, 그리고 계약조건 등을 잘 이행하는 한국인 세입자를 아주 좋아한다.


● 임대 주택의 형태

  홍콩의 임대주택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개발회사가 분양한 아파트를 개개인의 구입자가 투자의 대상으로 구입해 임대해 주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같은 아파트 단지, 같은 방향일지라도 집주인이 다르므로 집세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집주인과 세입자간 입주조건(계약기간, 인테리어, 가구류 등)을 교섭 해 집세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는 내장된 가구의 품질과 인테리어 여부가 임대가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저층보다는 고층, 하버뷰나 전망이 좋은 아파트가 인기가 있어 집세가 비싸게 설정되는 경향이 있다.
  단신부임, 단기 체재일 경우는 서비스아파트먼트를 추천한다.  호텔과 아파트를 혼합한 주거지로 부엌설비가 갖춰져 있고, 청소와 세탁 등을 해 주는 서비스도 있어 매우 편리하다.


● 집세 이외에 지불되는 제비용

- 관리비(매니지먼트 요금)
  매월 지불.  아파트별로 플랫 면적에 따라 다르다.  매년 변동 될 수 있다.

- 부동산세(거버먼트레이트, 정부세금)
3개월에 1회 지불. 정부가 책정한 집값의 연간 세금 중 5.5%에 해당하는 금액을 4회에 분납한다.  매년 재 책정된다.  보통은 집 주인이 내나 경우에 따라서 세입자가 지불하기도 한다.  계약할 때 반드시 확인한다.

- 토지임대료(거버먼트렌트)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 된 후부터 생긴 새로운 징수로, 3개월에 1회 거버먼트레이트와 함께 청구서가 온다.  본래 집주인측이 지불해야 하지만 새로운 징수이기 때문에 집주인 측의 인식도 낮고, 어느 쪽이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한 트러블이 생기곤 한다.  계약 때 반드시 집주인이 내게끔 잊지않고 계약해야 한다.

※ 최근에는 상기 제비용을 포함해 집세가 설정된다.


● 희망 조건의 정리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어떠한 일이 중요한가 서로 대화하면서 조목별로 나누어 체크하면 주택지 설정이 쉬워질 것이다.
- 예산(최대한의 예산을 명시)
- 아파트 배치와 면적(가족구성 , 침대 룸의 수)
- 통근/쇼핑 거리
- 환경(병원, 공원 등)
- 임대 개시일/임대 기간
- 학교(통학 버스가 다니는지 여부)
- 동료 혹은 아는 사람과의 인접성
- 안전한 환경
- 갖추었으면 좋은 가구, 가전제품의 리스트 작성
- 케이블 TV 시청 여부
- 아파트 시설의 충실도(클럽하우스, 수영장, 짐, 아이들 놀이방, 테니스 코트 등)




● 아파트를 찾을 때

- 의뢰하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혼란하므로 1~2개 사에만 의뢰하는게 좋다.  
- 중개업자는 정보가 풍부하고, 계약 후에도 애프터케어 를 보장 해 주는 곳이 좋다.  입주기간 중, 아파트의트의 결함이나 가전제품 등의 고장 때문에 연락할 일이 의외로 많다.
- 회사에 따라서는 지정 부동산 에이전트가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회사의 사택 담당자에게 확인해 둔다.  
- 기다린다고 좋은 집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지 말고, 1개월여 기간 동안 많은 물건을 본다. 좋은 아파트가 나왔을 경우, 지체하지 말아야 한다.
- 홍콩의 주택 면적은 스퀘어 피트로 표시된다(1S.F=0.0928평방 미터, 1S.F =0.028평).
- 표시되고 있는 주택 면적은 건축넓이(공용 부분도 포함)이므로 실제의 실용 면적은 아파트의 80% 전후이다.
- 마음에 드는 아파트가 2명 이상의 중개업자로부터 안내되고 있었을 경우, 홍콩의 부동산법에는 최초로 안내한 부동산 에이전트 측에 교섭 우선권이 있다.  각별히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 아파트의 선정

  선정에 있어서는 마음에 들면 빨리 결단해야 한다.  머뭇거리다 다른 세입자에게 빼앗기고 만다.  가계약을 위해서는 집주인에게 1개월분의 임대료 상당액을 계약금으로 건다.

- 방향 : 서향은 오후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 건축 연수 : 너무 낡은 아파트는 예외지만, 건축연수가 그리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아파트의 설비, 외관, 공유면적의 관리 등이 잘 유지되고 있으면 아파트의 신구에 관계없이 좋은 물건이다.  
- 급·배수 상태 : 홍콩의 수압 조정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각 수도꼭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화장실의 물은 해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노화가 빠르고 트러블이 많다. 누수 등이 없는지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 집 주인 : 쾌적한 생활을 하려면 아파트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집주인의 인품도 중요하다.  좋은 집주인이면 아파트의 고장 등을 곧바로 해결해 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다.  또 집주인이 해외에 이민 가 있는 경우도 잘 생각해 볼 일이다.  
- 에어컨 : 에어컨의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가동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차가워지는 냉각기 상태를 확인한다.  
- 가구 : 가구나 소파, 침대의 안정감이 아주 중요하다.  보통 집주인과의 교섭에 따라 희망하는 가구, 가전제품 등을 새로 구입해 주기도 한다.
- 전기 스위치 : 각 방, 각 부분의 스위치를 넣어 보거나 밤에 사전 조사를 해 밝기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방범장치 : 방범요원이나 관리인의 근무상황 그리고 CCTV, 인터폰의 유무와 가동 상황 체크.  
- 시설 :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의 시설 규모, 이용 방법 등 체크.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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