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가뭄극복 차원에서 인공강우 비용으로 750만 위안(12억8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기상당국에 비용을 정식으로 전달했으며 이 돈으로 산시(山西), 허베이 (河北), 안후이(安徽), 산둥(山東), 허난(河南) 성 등에서 인공강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중국의 주요 밀 산지로 수 개월동안 지속된 겨울 가뭄 탓에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 현재 가뭄피해 밀 면적이 전국적으로 722만헥타르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상당국은 공중의 습기가 쉽게 뭉쳐 비나 눈이 형성될 수 있도록 촉매제를 살포하는 인공강우 기술을 활용해 강우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13일 산시성과 산둥성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인공강우제를 살포하는 한편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산둥 등지에서 인공강우를 위한 대포와 로켓 발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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