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3호, 11월18일]
홍콩의 급속한 경제회복이 인재(人才)를 유실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제103호, 11월18일]
홍콩의 급속한 경제회복이 인재(人才)를 유실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1/4의 홍콩 직장인은 자신의 봉급이 비교적 적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3의 직장인은 직장을 옮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콩 직원들이 회사에 향한 충성도도 비교적 낮은 편이며, 20% 이상은 친구나 지인에게 경쟁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 조사기관 AC 닐슨은, 직원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현상은 회사에 위기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고용주는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AC 닐슨은 홍콩과 북경, 상해, 광주 등 6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콩 직장인의 38%만이 현재 직장에 머물러 있고 싶다고 답하였고, 33% 이상이 직장을 옮길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25%에 해당하는 홍콩 직장인은 현재의 임금이 다른 동업회사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3/4에 달하는 홍콩 직장인은 회사가 교육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1/3은 고용주가 직원의 의견과 교류를 중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승급제도가 불공평하며, 직원들에 대한 회사의 평가 및 포상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AC 닐슨 전문연구총감독 양영인은 “홍콩 직장인들의 불만은 단순한 급여문제가 아니다”고 밝히고 “그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기업문화와 교류, 사업발전기회 및 평가, 격려 등인데 고용주들은 기업의 명성과 이미지만 중요시 한다”고 지적했다.
양영인은 “직원들의 직장에 대한 낮은 충성도나 불만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며, 회사는 이로서 예측하기 어려운 피해를 가져다 줄 수도 있다”면서 고용주는 직원들과의 교류 및 투자를 강화시키는 등 직원들의 소리에 관심을 기울여 충성도를 높이라고 말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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