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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폭죽 때문에… 화재 잇따르고 대기오염까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1-02-10 13: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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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2호, 2월11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 연휴가 끝나가고 있지만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폭죽놀이가 계속돼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춘절기간 동안 7,000여 명의 소방대원들이 하루 24시간 비상 대기하며 건조ㆍ녹화지역에 가습 조치를 취하는 한편 고층건물에 배치돼 폭죽불꽃 등에 따른 화재에 대비하고 있다.

베이징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부터 춘제일인 3일 오전 8시까지 32시간 동안 베이징에서 총 640여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99% 늘어난 수치로 폭죽놀이로 인한 화재건수는 전체의 26.4%에 달했다. 중국 전역에서는 같은 기간 9,945건의 화재가 발생해 1,300여만 위안(22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베이징에서만 지난 2~3일 폭죽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2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국 상당수의 도시에서 폭죽놀이로 인한 대기오염이 발생했다고 중국 국영라디오방송인 중궈광보(中國廣播)가 7일 보도했다. 중궈광보는 산둥성 환경측정센터의 통계를 인용해 "춘절 휴일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성(省)내 측정이 이뤄진 17개 도시의 공기에 미세먼지와 유황 함유량이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폭죽놀이와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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