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공회관 건립 추진 이후 10여년 만에 결실 맺어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이병욱)는 8일 오전 민경호 부총영사, 김진만 한인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상공회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한인상공회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병욱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 상공회의 발전에 오늘 마련된 우리의 일터가 한 몫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한 후, "앞으로 홍콩한인상공회가 비즈니스 커뮤니티의 대변인이자 민간 외교의 수행자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민경호 부총영사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홍콩한인사회의 저력을 과시한 쾌거"라고 말하고, "홍콩한인상공회가 홍콩 정부와 보다 원활한 관계를 맺고, 교민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김진만 한인회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새 사무실을 개원한 것은 홍콩한인들의 커다란 자랑이며 이 일을 계기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홍콩한인상공회의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석주 전 상공회장은 회고사에서 "한국 무역이 발전하고 수출, 수입이 증대하듯 상공회가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사무실 건립 자체가 시작이므로 앞으로 여러 회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식행사를 마친 후 김진만 한인회장, 강호천 전 상공회장, 류병욱 사무총장 등을 비롯, 상공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11명의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홍콩한인상공회는 10여년 전부터 상공회관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2007년 3월 모금위원회를 구성한 지 3년 7개월 만인 지난 10월 27일 새 사무실 구매 대금 잔액을 지불하고 등기 이전을 마무리함으로써 모든 이전 절차를 마쳤다. 상공회의 새 사무실은 홍콩 상환 데보로드 얏 차우 빌딩 (Yat Chau Building, 262 Des Voeux Road Central) 16층(전층)이며, 크기는 1,426스퀘어피트(sq.ft)이다.
<위클리홍콩 인턴기자 유경진(ykjrach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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