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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인 대륙인보다 성 의식 폐쇄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11-17 1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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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3호, 11월18일]   '제3회 성문화절'이 지난 5일 중국 광주에서 개막식을 올려 개막 9시간 만에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제103호, 11월18일]

  '제3회 성문화절'이 지난 5일 중국 광주에서 개막식을 올려 개막 9시간 만에 5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등 중국인의 달라진 성 관념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 문화제에서는 중국 고대의 성 문화, 가족계획 등을 소개하는 전시장과 함께 1천여 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해 각종 성인용품, 건강용품 등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광저우 성 문화제는 2년 전 엄청난 논란 끝에 첫 행사가 치러져 큰 성공을 거둔 이후 갈수록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홍콩성교육추진회 회장 이정기도 이 행사에 참석, 홍콩인들의 성 의식이 내륙인 보다 개방적이지 못하다고 언급했다.

  이정기 회장은 홍콩인구의 60~70%가 신앙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다수의 홍콩인들은 성(性)을 금기 및 죄악으로 여기기 때문에 성 의식이 대륙보다 개방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홍콩은 최근 몇 년간 성교육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현재 학교의 성교육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생물이나 보건 과목에 한정돼 있다.

또한 부모들이 자녀들과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성인잡지 등을 통해 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대학 정신의학 박사 우민론은 대학의 인류성학, 성의학 등의 전문적인 교육과 대비되는 초·중·고생을 위한 미흡한 성교육에 대해 청소년 시기의 성교육에 단층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18~59세의 홍콩 성인들 중 약 50% 이상이 지난 3개월에서 1년간 원만한 성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 시민의 성생활이 감소되면서 출산율 하락과 불륜, 동성애 등 새로운 성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홍콩성교육추진회는 건강한 성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해 내년 2월, 센트럴에서 제1회 홍콩 성문화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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