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죽은 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돼 비상이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지난 18일 한 섬 지역 해변에서 발견된 죽은 닭을 조사한 결과 AI H5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해변 반경 3km 이내에 양계장이 없는데다 인근에서도 닭을 키운 일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59세 여성이 AI 확진 환자로 판명되는 등 2003년 이후 7년 만에 AI 환자가 다시 발생했다.
홍콩 정부는 닭이 발견된 해변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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