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중국경제의 '구조조정의 해'가 될 것이라고 화교용 반관영 통신 중신사(中新社)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제조업협회 수석집행관 뤄쥔(羅軍)은 2011년에는 중국의 제조업이 고속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첨단제조업과 기술산업이 규모의 효율을 이룩할 것으로 내다봤다.
뤄쥔 집행관은 2010년 중국경제의 핵심이슈는 '경제발전방식의 전환을 통해 경제 품질을 높이자'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자원과 환경이라는 이중압력으로 인해 중국의 기존 발전방식으로는 더이상 새로운 발전요구에 부응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고속철, 항공우주기술, 심해유인잠수 기술, 인터넷 검색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은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중국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뤄진은 미국과 유럽의 불경기가 계속되겠지만 이것이 중국 수출시장 대폭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노동집약적 산업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의 동종 산업에 비해 생산비용상으로 우세하다는 것이다.
그는 세계경제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를 이룩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경제가 재정적자 행진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경제시스템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뤄쥔은 중국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립했던 4조 위안의 투자계획이 대체적으로 끝나고 있으므로 투자로 인한 효과가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구조조정과 산업의 수준 향상은 비교적 장구한 시간을 요구한다며 새롭게 육성하는 산업이 곧바로 생산효율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뤄쥔은 동남아국가연합과의 협력관계는 계속 확대될 것이며 경제적 연계는 더욱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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