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최근 홍콩·마카오와 접경지역인 광둥성을 오가며 밀수행위를 하는 사람 수가 총 8천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관 2개소에서 밀수행위를 하는 사람이 하루 8000명 이상이 수시로 왕래를 하며 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지난 9월부터 광둥성 선전과 궁베이(拱北)에서 벌인 밀수 특별 단속에서 939건, 총액 4,987만 위안의 밀수를 적발했다. 주요 품목은 술, 담배, 전자 제품, 반사회적 서적, 화폐 등이다.
총서는 또 2개소의 세관을 통과하는 사람 수가 하루 수십만 명에 이르고 그 중 밀수전문이 8,000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일 다양한 물품을 휴대한 차 하루 수 차례씩 왕복하고 있는데, 횟수가 적은 사람은 하루 3~5회, 가장 많은 사람은 하루 50회 이상이나 된다고 발표했다.
심천 세관은 금년 초 밀수단에 의한 대형 밀수 사건을 적발, 2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1억6,600만위안 상당을 밀수해 3,468만원의 세금을 피하려고 한 밀수꾼 33명을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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