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광둥성 포산(佛山)에서 지난 25~28일 주민 약 1만명이 토지수용에 반발해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5일 밤 포산시 순더(順德)구의 셴융(仙涌) 시장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있을 때 흉기를 든 남자 12명이 나타나 주민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붙잡혔다.
부상자 외에 최소한 1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도 있다.
주민들은 구이저우성 출신으로 무직자인 괴한들이 순더구당국의 사주를 받았다며 격노, 관공서를 포위하고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뒤엎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1000여명의 진압경찰이 출동해 주민과 충돌하면서 7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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