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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쇼핑 내국인에 세금 부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11-25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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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2호, 11월26일
최대의 쇼핑 시즌 크리스마스를 맞아 쇼핑가가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해관이 홍콩을 여행하는 중국 국내 쇼핑객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홍콩 관광업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홍콩문회보(文匯報)가 22일의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면세정책으로 최근 많은 중국 국내 거주자들이 쇼핑을 목적으로 홍콩을 자주 찾고 있는데 이 중국 관광객들은 홍콩관광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중국 국내인의 홍콩쇼핑은 '관세'라는 브레이크가 걸리게 됐다. 중국 해관이 ‘제54호’ 법령을 엄격하게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제54호’ 법령은 여행객의 소지품이 5000위안이 이상이거나, 지정된 20여 개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등을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홍콩여행발전국의 James Tien(田北俊)국장은 이 법령이 홍콩관광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크게 우려했다.

금융위기 후, 홍콩의 소매업들은 대부분 중국 국내 여행객의 증가로 발전 활로를 찾았다. 홍콩의 대다수 가게의 주인들도 중국 해관의 엄격한 감독 관리 제도와 납세 정책은 뒤떨어진 정책이라고 비난하며 오히려 국내 여행객들의 홍콩여행을 촉진시켜 쇼핑을 유도, 홍콩의 경기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 54호' 법령이 시행이 알려진 후, 상하이의 여행사들의 홍콩 여행 상품도 비상이 걸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홍콩여행은 면세로 인한 쇼핑이 목적이었는데 해관의 세금 부과 소식이 나오자 왜 홍콩을 가야하느냐고 묻는 여행객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는 홍콩으로 향하는 관광객이 줄고 있지는 않지만 이 법령이 시행되고 나면 국내 여행객들의 홍콩 여행은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관광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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