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홍콩 한인회장배 검도대회가 지난 11월 20일 홍콩한국국제학교(KIS)에서 열렸다.

재홍콩 대한검도회(회장 이호석)가 주관하고 홍콩한인회가 주최하는 본 대회에는 우리 홍콩교포 뿐 아니라 홍콩, 중국, 일본 선수 8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연마한 검술을 선보였다.

선수들이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승부를 펼친 가운데, 김영수 사범이 지도하는 중국인 선수단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KIS학생들은 우리나라 고유검법인 '본국검법'을 시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홍콩지부는 초등부와 단체전에서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본 대회에 앞서 가진 재홍콩 대한검도회 정기승단심사에서는 KIS 한국어과정 고등부검도반 학생 9명이 응시하여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홍콩한인회 홍은식 부회장은 "그동안 다진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멋진 선전을 해달라"며 축사를 했고,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검도회에서는 임원과 심판, 코치 등 20여명을 정식 파견해 행사를 지원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호석 회장은 "매년 참가 선수가 늘고 있으며 실력 역시 눈에 띄게 높아져 검도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올해 대회는 한인회와 한인체육회, 대한검도회, 대우 Rautz 등이 후원하여 더욱 성대히 치룰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회결과
(초등부) 1위: Motoki(일본), 2위: 김영관(KIS), 3위: 이승재(홍콩지부), Yoshida(일본)
(여자부) 1위: 광천아(홍콩), 2위: 증혜연(홍콩), 3위: 도영심(홍콩), 양연연(홍콩)
(단체전) 1위: 묵검관(중국), 2위: 홍콩A(홍콩), 3위: 재 홍콩A(홍콩지부), 홍콩B(홍콩)
감투상: Kishikawa(일본), 楊潤喆(중국), 최나은(홍콩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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