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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알람버그'로 온 유럽이 `지각사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11-04 11:04:45
  • 수정 2010-11-04 1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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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9호, 11월5일
서머타임 해제 인식 못해, 1시간 늦게 알람

애플 '아이폰4'가 유럽 지역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 해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알람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유럽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 0시를 기해 일제히 서머타임이 해제됐으나 아이폰 알람 기능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은 서머타임 적용과 해제에 맞춰 자동으로 시간을 조정하게 돼 있지만 알람 시간이 버그로 인해 제대로 조정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유럽 일부 아이폰4 이용자들이 1시간씩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트위터에는 애플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호주에서 서머타임이 시작되면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었다. 당시 애플 측은 "그러한 문제를 인식했고,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후속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것이다.

WSJ는 오는 7일 자정을 기해 미국에서도 서머타임이 해제된다며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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