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 '코리안넷(Korean.net)`이 전면 개편돼 10월 1일 첫선을 보였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개편 작업을 추진해 온 글로벌코리안네트워크(GKN) 사업의 일환으로 '코리안넷'을 전면 개편해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선보일 코리안넷은 재외동포 인물 및 단체 정보와 지역·분야별 재외동포 단체 조회서비스(통합네트워크 서비스), 스페인어 사이트를 신설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사이트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인물정보 서비스는 재외동포 유력인사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정보 서비스는 맵(Map) 서비스를 통해 지역·분야별 재외동포 단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네트워크 서비스는 재외동포 단체 홈페이지를 지역 및 전문 분야별로 분류, 게시해 유관 동포단체들이 정보와 지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된 스페인어 사이트는 스페인어권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코리안넷 참여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새로 선보일 코리안넷에는 실시간 뉴스, 테마 검색 서비스, 웹메일 및 커뮤니케이션 기능, 한인단체 홈페이지 무상 제작 지원 등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재단 측은 "재외동포 인물 및 단체 정보와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는 코리안넷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자 재외동포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동포네트워크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안넷 회원 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 9월 말 현재 7만8000여 명에 이르고 방문자 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한 75만여 명에 달한다.
또 전체 페이지뷰 집계에서도 작년 대비 64% 증가한 58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코리안넷에 대한 국내외 동포들의 관심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동포재단은 코리안넷 개편을 홍보하고 이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내국민과 재외동포 네티즌을 대상으로 `우리 동포 한(韓)사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개인 회원은 내달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재외동포 한(韓)사랑 응원이벤트'와 '코리안넷 OX 퀴즈'에, 단체 회원은 내달 4일부터 12월 3일까지 '5색(色) 미션! 홈페이지 만들기'에 응모할 수 있다. 재단은 5개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한 개인과 단체에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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