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MB가 홍콩에서 최초로 운행할 예정인 전기버스 모습. |
홍콩의 주요 버스 회사 중 하나인 KMB는 홍콩 최초로 슈퍼 콘덴서가 장착된 전기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승객이 승하차하는 동안 고속충전을 하게 되고 30초 충전으로 1㎞ 주행이 가능하고 종점에서 최대로 충전하면 침사초이(尖沙嘴)에서 삼수이포(深水埗) 구간 거리인 5㎞까지 주행할 수 있다.
KMB는 새로운 전기버스 차종을 도입한 후 6개월 동안 시험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미세먼지와 매연 등의 대기오염물질은 물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느낄 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버스는 단층버스로 70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50㎞이다.
KMB 관계자는 새로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배터리가 아닌 콘덴서를 사용해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배기가스도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기버스 도입 사업은 KMB와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의 합작으로 진행되며 차량의 생산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KMB 측은 전기버스의 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에는 적합하지 않아 도심 노선에만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