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일본 대학생 등 1000명을 상하이 세계박람회에 초청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 5월 말 방일 당시 이 같은 초청을 약속해 오는 21일부터 일본 대학생 등이 중국 방문에 나설 방침이었다.
통신은 중국 측이 일본 측에 연기 방침을 이미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전날 조어도 부근에서 일어난 일본 순시선과 중국 어선의 충돌사건으로 구금된 중국인 선장의 구속이 연장되자 중-일 간 각료급 이상 교류를 중단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했다.
'일본청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방문단'은 21일부터 24일에 걸쳐 상하이시를 찾을 계획이었으며 중국공산당 산하 중화전국청년연합회가 접대를 맡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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