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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질사건보고서 中에 먼저 통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9-24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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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4호, 9월24일
필리핀 정부가 지난달 23일 발생한 홍콩 관광객 인질사건과 관련한 최종 조사보고서를 공개하기 전에 먼저 중국 정부에 통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필리핀 정부는 인질사건 최종보고서 전달을 위해 중국에 고위급 사절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의 이런 제스처는 필리핀 경찰의 허술한 대처로 버스에 잡혀있던 홍콩 관광객 8명이 인질범에게 살해됐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중국의 노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특히 숨진 홍콩 관광객들이 진압과정에서 경찰의 오인사격으로 숨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와 관련해 인질사건 진상조사를 지휘해온 드 리마 필리핀 법무장관은 생존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홍콩관광객 8명은 인질범의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6일 발표한 바 있다.

드 리마 장관은 인질극 대응과정에서 과실을 저지른 경찰관과 공무원 10명에 대해서도 처벌 의지를 밝혔다.

인질사건 이후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의 중화권에서는 필리핀 여행 기피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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