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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인터뷰] 코트라 홍콩KBC 신임 손수득 센터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9-16 12:45:50
  • 수정 2010-09-24 09: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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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3호 9월17일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의 교두보 될 것"

 KOTRA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홍콩KBC)에 손수득(孫壽得) 센터장(사진)이 지난 8월1일, 이광희 센터장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완차이에 위치한 센트럴플라자 사무실에서 만난 손 센터장은 홍콩KBC가 한국과 홍콩, 중화권을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위한 중간자적 역할에 업무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손 센터장은 홍콩 발령 전 코트라 본사 감사실에서 근무를 했고, 해외근무는 1993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뮌헨과 함브르크 무역관장을 역임하면서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에 힘을 쏟아 왔다.

다음은 손수득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홍콩에 부임해 온 소감 그리고 홍콩과의 인연
▲ 홍콩KBC는 해외에 최초로 설립된 무역관 중 하나였고, 현재도 전 세계 99개 KBC 가운데 중요한 포스트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센터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 2004년 아시아무역진흥회의(ATPF) 참석차 홍콩에 출장을 온 적이 있는데, 근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KBC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 현재 홍콩KBC에는 센터장 1명과 본사직원 3명, 현지직원 9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중 수교가 이뤄지기 전부터 홍콩은 중화권 지역을 대표하는 포스트로서 많은 일을 해왔다. 북경이나 상해 등 중국지역에 많은 KBC가 생겼지만, 아직도 홍콩 KBC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테스트 마켓으로 우리기업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홍콩은 우리나라의 2대 무역흑자국이고, 또한 전체 수출의 98%를 제3국에 재수출하는 세계 최대의 중개무역항이다. 홍콩 자체는 인구 7백만 명의 작은 시장이지만 6,400여개의 외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그 가운데 20% 정도가 지역본부를 홍콩에 두고 있으며 우리 기업도 130여개나 진출해 있는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지이다. 홍콩에 나와 있는 선진국 주요 기업들의 바잉 오피스와 홍콩에 있는 중국시장 거래 바이어를 활용한 수출확대에 노력하겠다. 홍콩이 인근 지역으로의 시장진출 거점이자 중개무역을 하는 곳인 만큼 홍콩 KBC도 우리 기업들의 중개인 역할을 충실히 하여 현지 시장진출과 현지기업과의 투자협력을 많이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홍콩KBC의 주요기능과 역할
▲ 코트라 최초 설립 당시 주어진 업무는 무역진흥이었다. 우리나라의 수출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다가 외환위기 이후 투자유치라는 또 다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홍콩KBC는 홍콩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에 연간 8~9회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을 위해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 하고, 국내 30개 중소기업들의 지사 역할을 하는 지사화 사업도 하고 있다. 또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해외출장이 힘든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바이어와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 상담회(e-trade)도 추진하고 있다.

홍콩은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금융허브로 1,100여개 펀드가 144억불의 자금을 관리하는 아시아 최대 벤쳐 캐피털 센터이다. 홍콩의 벤처캐피털은 한국의 신기술 보유 유망 중소기업과 금융업종 투자에 관심이 많다. 홍콩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자금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에 소개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한편, 대형자금이 우리나라의 개발사업이나 관광·레저사업 등에 투자하도록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교민사회를 접해본 느낌, 그리고 교민사회를 위해 홍콩KBC가 할 일
▲ 홍콩은 도시 자체가 항상 바쁘게 돌아가고 다이나믹하며 홍콩인들로 활발한 느낌이다. 홍콩한인들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홍콩이 중개무역항이다 보니 교민들도 비즈니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홍콩KBC는 우리 기업들과 교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정보 제공은 물론, 파트너 발굴 소개 등 고객수요에 맞춰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한 최근 한류 붐과 함께 관심이 늘고 있는 한국 식품, 화장품, 문화상품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인데 간접적으로 현지에서의 한국과 교민들의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홍콩KBC의 한국음식 세계화 전략
▲ 홍콩KBC의 주 고객은 비즈니스맨들이다. 비즈니스맨들은 그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계층이고 새로운 음식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한식의 세계화는 이러한 비즈니스맨들과 함께 할 때 효과가 크다고 본다. 비즈니스맨들이 여론 형성자로서 소비를 주도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와 마케팅 사업을 벌일 때 한국음식을 함께 소개하겠다. 미팅을 하거나 바이어를 초청할 경우 전통한식과 퓨전한식 등도 함께 홍보할 것이다. 또한 최근 한국의 외식산업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한국 고유 브랜드의 한국산 외식산업 프랜차이즈가 현지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 코트라에서 22년간 근무해온 손수득 센터장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유럽 기업의 투자유치를 전개 하여 사내에서는 '해외투자유치 전문가'로 통하고 있고, 2007년에는 정부로부터 '외국인 투자유치 포상'도 받은 바 있다.

아내 및 세 자녀와 함께 홍콩에 부임한 손수득 센터장은 홍콩에 거주하는 동안 중국어와 홍콩의 산들도 정복(?)하겠다는 작은 야심도 내보였다.

▲ 손수득 센터장과 함께 홍콩 KBC를 이끄는 직원들.
▲ 손수득 센터장과 함께 홍콩 KBC를 이끄는 직원들.
왼쪽부터 민유지 과장, 안영은 과장, 손수득 센터장, 박해열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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