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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툰먼(屯門)의 경전철(Light Rail) 틴킹(田景)역 부근 지반 공사장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열차를 덮쳐 승객 16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공사장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부근을 지나던 열차를 덮쳐 승객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2시 경 툰먼(屯門)의 경전철(Light Rail) 틴킹(田景)역 부근 지반작업 중인 공사장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열차의 마지막 차량을 덮쳐 최소 16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공사장 부근을 지나던 도중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고 불꽃이 보이더니 열차가 급정거를 했고 많은 승객들이 넘어지면서 혼란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잠시 후 승객들은 열차 지붕에 어떤 물건이 추락한 사실을 발견했다. 승객 중 일부는 타박상을 입었으며 한 승객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고로 최소 16명(남성 2명, 여성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 중 2명은 상태가 심각했지만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노공처(勞工處, 노동부)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MTR 대변인은 틴킹역 부근의 한 공사장에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어지고 전기 공급이 중단돼 라이트 레일 일부 노선의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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