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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홍콩 동포 박희봉 회장, 한인사회에 발전기금 쾌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9-09 11:23:52
  • 수정 2010-09-16 1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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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2호, 9월10일
홍콩한인회 5만홍콩달러 한국국제학교에 50만홍콩달러

▲ 한인회 김진만 회장(왼쪽)과 박희봉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 한인회 김진만 회장(왼쪽)과 박희봉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홍콩 동포 박희봉 회장이 홍콩한인회와 한국국제학교를 위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회장은 9월7일 오후에 한국국제학교를 방문, 50만 홍콩달러(약 7천500만원)를 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으로, 또 원로 한인 박병원 회장과 함께 홍콩달러 5만(약 7백50만원)을 한인회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김진만 한인회장과 오희석 교장, 성제환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기금 전달식에서 박 회장은 김 회장과는 15년이라는 긴 세월의 인연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후 "김 회장님이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인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면서 "그동안 사업에 몰두하느라 한인사회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에 내가 몸 담고 있는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고맙고 또 기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홍콩한인회와 한국국제학교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고 후세를 위해 힘써 달라"며 당부하고 "그 발전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미약하나마 언제든 힘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 박희봉 회장이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성제환 학교운영위원장, 박희봉 회장, 김진만 회장, 오희석 교장
▲ 박희봉 회장이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성제환 학교운영위원장, 박희봉 회장, 김진만 회장, 오희석 교장
 

김진만 회장은 "박 회장님의 기금 전달을 계기로 홍콩한인들이 우리 한인사회와 한국국제학교 발전에 관심을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박 회장의 뜻에 맞게 쓰겠다고 말했다.

성제환 운영위원장은 "'무조건 영어만 잘하면 된다'며 영어교육에 몰입하던 20여년 전의 우리 세대와는 달리 요즘 학부모들이 학국어 교육에 대해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하고, "토요학교에 부는 한국어 교육의 바람이 한국국제학교로 불어 올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국제학교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인회는 박희봉 회장을 한인회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한인사회 발전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세계 최대의 텐트생산업체인 HKD International(HK) Ltd.를 운영하고 있는 박희봉 회장은 홍콩과 중국, 방글라데시 등에 회사를 설립, 세계 최고 품질의 텐트를 생산해 유럽과 미주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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