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家樂 '차시우' 황색포도상구균 기준치 초과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최신 식품안전보고서를 통해 라이치콕(荔枝角)의 대가락(大家樂, Cafe De Coral)에서 판매한 차시우(叉燒) 샘플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식품안전센터는 해당 점포에 문제의 식품 판매를 중단하고 모두 폐기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동센터는 7월 약 4900개의 식품 샘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3개 샘플에 불합격 판정을 내렸으며 전체 합격률은 99.7%에 달했다. 이 중 대가락의 차시우 샘플에서는 그램 당 11000개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한 전염병 전문의는 "황색포도구균은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으로 보통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도 존재하는데 이번에 기준치를 초과한 차시우의 경우 손을 씻지 않은 채 차시우를 만져 황색포도상구균이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균이 계속 증가하면서 독소가 생성된다. 황색포도구균 독소는 일단 생성되면 100℃ 이상으로 가열하여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 취급 시 손을 깨끗이 씻고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검사에서 YATA (一田) 백화점의 냉장 대구(銀鱈魚)와 또 다른 수입상의 냉동 황새치(劍魚)에서는 수은이 발견돼 불합격 처리됐다.
식품안전센터는 해당 샘플에서 검출된 수은의 양은 한두 번의 섭취만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틴(沙田) 시티슈퍼의 복숭아 맛 소다와 틴수이와이(天水圍) 웰컴의 탄산 사과 주스에서는 방부제가 검출됐으며, 상환(上環), 툰먼(屯門) 산후이(新墟), 록푸(樂富), 췐완(荃灣) 벨베데레 가든(麗城花園)의 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쇠고기 샘플에서 사용이 금지된 이산화황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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