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大埔)의 한 고급주택에서 인도네시아 가사 도우미가 고용주의 아들이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의하면 19세의 고용주 아들 호(何) 씨는 자신의 전화통화를 간섭한다는 이유로 피해자인 인도네시아 가사 도우미 Sri(28세)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분을 참지 못해 주방용 칼로 피해자를 공격해 머리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혔다.
호씨의 공격에 놀란 Sri 씨는 집에서 도망쳐 나와 보안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보안요원은 호 씨를 제압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Sri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호 씨는 체포된 뒤에도 정신이 멍한 상태로 경찰에 질문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호 씨의 정신질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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