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국의 전역 27개 성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중 하이난(海南)성이 가장 많은 평균 37%를 인상했다고 홍콩중국통신사가 1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월1일 장쑤성이 최저임금 기준의 조정을 시작한 이래 6개월 동안 전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27곳이 최저임금을 올렸다.
다만 간쑤성, 광시 자치구, 구이저우성, 충칭시는 아직 최저임금 조정안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새로운 최저임금 기준 가운데 가장 높게 책정된 곳은 상하이로 월 1120위안이다.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낮은 것은 베이징으로 11위안이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최소한 20개 성-시가 최저임금 기준을 20% 이상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서부와 동부의 미발전 지역에서 최저임금 기준을 많이 올렸으며 특히 하이난성과 쓰촨성, 티베트 자치구는 인상폭이 30%에 달했다.
최저임금 기준 조정은 경제발전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빈번히 실시되는데 상하이 경우 이번이 17번째로 2009년을 제외하곤 매년 이뤄졌다.
톈진시는 14차례, 광둥성 선전시도 18차례나 최저임금을 올렸다. 여타 지역은 5~7차례로 2년마다 한번씩 조정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