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체인 Hong Kong Property(香港置業)의 리차드 리(李志成) 행정총재는 지난 6월 호만틴(何文田)의 주택부지가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난 뒤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6월 부동산 시황이 반영된 홍콩 토지등기처(土地註冊處)의 7월분 자료에 따르면 신규와 중고, 공영 주택, 상점 및 주차 자리를 포함한 전체 부동산 매매 등록 총 건수가 14,885건으로 전월에 비해 34%가 늘어났다. 이는 2개월 연속 하락세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1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Hong Kong Property 연구소는 7월분 부동산 등기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서면서 16개월 연속 매월 만 건 이상의 높은 기록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분 부동산 등록 중 중고주택이 11,955건으로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주택 부동산이 1,785건(12%), 신규 민영주택이 1,125건(8%)으로 그 뒤를 이었고 신규 공영주택 등록은 20건에 달했다.
동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신규 민영주택 등록이 1,125건으로 전월에 비해 1.3배 늘어났으며 특히 등록 금액은 2배 가까이 상승한 121.4억홍콩달러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금액이 대폭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 대부분의 신규 주택 등록 건이 6월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The Hermitage(帝峯?皇殿) 등 평균적으로 모두 1000만홍콩달러가 넘는 부동산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중고주택 등기 건수도 50%나 증가했고 등록 금액도 약 394.9억 홍콩달러로 등록 건수와 금액 모두 2008년 2월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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