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지역에서 위안화 예금이 급증하고 있다.
홍콩은행공회 탄허진원(譚何錦文) 주석대행은 지난 6일 은행공회의 회의 후 “과거 몇 개월간 홍콩 위안화 예금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일정기간동안 이 같은 급증세는 보다 확대되고 심지어 연말에는 전체 규모가 1000억 위안(한화 약 17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9일 보도했다.
홍콩금융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홍콩 위안화 예금은 총 4.8%p 늘어난 897억 위안(1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은행공회 턴허진원 주석대행은 이에 대해 "미국의 더블딥이 우려되는 속에서 은행공회는 내년도 경제 전망은 보류한 상태"라면서 "미국의 금리는 다시 시장의 집중조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와 동시에 미국은 다시 수량적 완화 통화정책을 쓰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달러화의 일일변동 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달러의 일변동 금리는 0.35%대로 하락했다.
신문은 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되고 있어 홍콩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수출의 수요와 변동폭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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