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 장현진, 김세형 학생 대상 수상
지난 17일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열린 제15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본선진출을 위한 홍콩 예선대회에서 한국국제학교의 장현진(초등 3)과 김세형(중등 10)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 Renaissance College의 한솔(중등 11)과 French International School의 강수호(중등 10), 한국국제학교의 이한결(초등 6)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국제학교(교장 오희석) 주관으로 오후 1시부터 열린 홍콩 예선대회에는 학부모 등 40여명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명의 연사가 실력을 겨뤄 총 5명의 대표연사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아 오는 8월14일 홍콩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및 지구촌 한글 보급을 위한 한국어 웅변대회' 예선에 참가한 연사들은 전문가 수준의 한국어 보급 방안과 우리나라의 문화와 관광자원 홍보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대상인 총영사상을 수상한 KIS 3학년 장현진 학생은 "한국어는 세계 어떤 나라의 언어보다 독창적이고 뛰어나다"며 "세계 공용어 영어에 밀려 한국어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한국인 스스로가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고 한국어를 사랑하고 더 많이 쓰려고 노력할 때, 세계 속에서 우리 한국의 위상도 높아 진다"면서 우리말을 더욱 더 사랑하고 널리 알리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총영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본선에 진출하는 KIS 중등부 10학년 김세형 학생은 "세계 최고의 IT산업기술과 고도로 발달된 선박제조술, 지속적으로 이뤄온 경제성장 등으로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가 됐다"고 한 후 "그러나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려면 문화와 관광자원 방면에서도 이와 같은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제대회와 문화엑스포 등의 개최를 통해 한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스미디어를 통해 관광상품과 문화를 적극 알려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민수 교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송영란 회장과 오희석 교장, 성제환 학교 운영위원장, 진현용 교육·교민담당영사, 김영수 교사 등이 심사를 맡았다.
예선전을 위해 학교 교사들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해온 오희석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써온 높은 수준의 원고를 보며 놀랐고, 연사들의 웅변 실력과 함께 한국어 보급과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연사들의 결의에 찬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사) 한국인웅변협회회장(김경석)가 주최하는 본선대회는 오는 8월14일(토) 오전 9시부터 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교포 등 60여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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