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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급증… 야시장이 가장 위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0-07-15 11: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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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5호, 7월16일
명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5월까지 홍콩에서 657건의 소매치기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동기간보다 43% 급증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몽콕(旺角)의 레이디스마켓(女人街), 파위엔스트리트(花園街) 등에서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한 것으로 알려져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홍콩 범죄근절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5월 총 범죄발생 건수는 3100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2% 줄어들었으나 성범죄와 소매치기 건수는 눈에 띄게 증가해 성범죄의 경우 17.3% 증가했고 소매치기는 43.1% 대폭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웨스트카우룬(西九龍)에서 가장 많은 소매치기 범죄가 발생했으며 과거 5개월 동안 관련 범죄가 계속 증가했다. 특히 레이디스마켓, 파위엔스트리트, 템플스트리트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인기 쇼핑 지역이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올해 첫 5개월 간 발생한 심각한 마약 범죄는 962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3.8% 줄어들었으며 마약 범죄 청소년 관련 33% 감소했다. 적발된 마약 수량 역시 감소했다.

그러나 소위 '케아짜이(K仔)로 불리는 케타민의 수량은 계속 증가해 올해 5월까지 총 73㎏이 압수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양이다.

코카인 압수 물량도 지난해보다 11배나 증가한 404㎏으로, 홍콩 보안국 앰브로즈 리(李少光) 국장은 압수 물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연초에 검거한 2~3건의 대형 코카인 적발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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