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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유학생 비자 유효 기간 5년에서 1년으로 제한... 유학생들은 낙관적인 반면 교육 업계는 미국행 유학생 줄어들 것으로 전망
위클리홍콩  2018/06/05, 15:35:36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 기한 축소 방침을 공표했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들은 아직까지는 그들의 미국 유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의 중국 유학생 비자 제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500억 달러 규모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 이후 연달아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비자 유효 기간 제한 공표로, 중국 유학생들의 해외 취업 비자 취득 및 해외 이민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등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의 비자 기한 제한이 그들의 유학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편, 교육 컨설턴트 회사들은 미국의 이번 규제가 일부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유학 계획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미 각국의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 로봇 공학, 항공, 첨단 기술 등 분야 유학생의 비자를 기존 5년에서 1년으로 유효 기간을 제한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배부했다. 해당 분야는 중국 정부가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중국제조 2025’와 일치하다.
내년 가을, 미국으로 화학 공학을 공부을 위해 유학을 준비 중인 베이징의 한나 리우(Hanna Liu, 17세) 학생은 미국의 정책이 당장 그녀의 미국 유학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국의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들의 입학을 계속 받고 있는 이상 미국 유학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나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톈진의 데이비드 선(David Sun, 24세)은 “나 같은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은 예전부터 엄격한 비자 심사를 거쳐야 했다. 이번 정책으로 비자 발급이 조금 더 불편해졌지만 미국 유학길을 포기할 만큼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교육 컨설팅 회사들은 이번 미국의 비자 기한 축소로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이 아닌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네덜란드 등과 같은 다른 국가로 발길 돌리거나 유학길을 포기하게 될 것으로 분석한다.
영국 소재의 중국 마케팅 에이전시는 비자 제한 정책이 중국 유학생들이 미국 유학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할 것이며 이미 통계적으로 영국 유학을 선택하고 있는 유학생의 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약 60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중국을 떠나 해외로 유학을 떠났다. 대부분 유학생들은 미국을 유학지로 선택을 많이 하나 점점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국가로도 유학을 떠나는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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