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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시위 29주년 추모 촛불집회
위클리홍콩  2018/06/12, 15:56:12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29주기를 기리는 촛불은 톈안먼 광장이 아닌 홍콩에서 타올랐다. 톈안먼 시위는 중국 정부가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던 학생과 시민 100만여 명을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말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톈안먼 사태 29주년을 맞아 중국에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했으나 중국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 대신, 민주화 시위의 주 무대였던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반면 중국 본토와 달리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집회,시위의 자유가 보장된 홍콩에서는 대규모 추모집회가 열렸다.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 다음 해인 1990년부터 매년 시위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홍콩 시민단체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는 이날 저녁 8시부터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시위 유혈 진압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평가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베이징 중앙정부의 홍콩 민주화 세력에 대한 강경 탄압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일당독재 종식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차우황퉁 지련회 부의장은 "일당독재가 지속한다면 중국은 진정한 민주화를 누리지 못하고, 홍콩도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분연히 떨쳐 일어나 '일당독재 종식'을 외쳐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인권변호사 왕취안장(王全璋)의 아내 리원주(李文足)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나는 남편의 생사도 모르지만, 언젠가 남편이 자유의 몸으로 집에 돌아오고 중국의 인권 또한 개선될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톈안먼 사태 희생자 유족들로 구성된 '톈안먼 어머니회' 회원인 딩멍치(72)는 "내 아들 왕훙치는 아무런 이유 없이 죽임을 당했다"며 "이것은 국가에 의한 범죄로서, 우리는 톈안먼 시위 진압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받길 요구한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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