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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자들에게 흐린날은 치명적:연구조사에서 밝혀져
위클리홍콩  2018/01/11, 19:19:22   
(사진=scmp)
치매, 조울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흐린 날은 치명적인 사건을 유발하기 쉬운 것으로 이에 대한 첫 연구조사에서 밝혀졌다.

공해가 만성 질병을 가진 사람들의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나 홍콩 폴리텍 대학(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이 흐린 날씨와 이 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들과의 자세한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정신 질환 사망자의 경우 심한 공해가 낀 날 사망할 확률이16.4%에서 26.5%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춥고 흐린 날은 심장과 호흡기계통 질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신체적으로 더욱 해를 끼치며 사망 위험이 17% 가량 더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연구자인 폴리텍 대학 간호학과 양 린(Yang Lin) 조교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밝고 화창한 날보다 우울한 날에 더욱 우울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며 “나쁜 날씨는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긴박한 상황을 유발 한다”고 말했다.

2007년과 2014년 사이 홍콩 기상청에 기록된 흐린 날은 총 111일에 달한다. 흐린 날이 되려면 가시거리가 대기중 부유분진으로 인해 5천 미터보다 짧고, 상대습도는 80% 나 그 이하여야 한다.

이번 연구는 치매나 조울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자의 경우 밝고 맑은 날씨와 비교해 흐린 첫날 사망률이16.4%가량 더 높았고 둘째 날에는 26.5% 로 증가했다.

심장과 호흡기계통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첫째 날 사망률은 11.8%가 더 높았고 둘째 날에는 16.7%에 이르렀다. 그러나 신경계통 질환이나 피부 문제와 관련한 다른 사망 원인은 공해와는 비교적 관계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흐린 날에는 특히 도시환경으로 인한 추가적인 요인들이 정신질환이나 행동학적 질환과 관련한 사망률을 극대화 시킨다”고 연구에서 드러났다.

심리학자인 존 웡 이 힘(John Wng Yee-him)은 홍콩에서 흐린날이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영국의 연구자들은 이를 계절병(seasonal affective disorder)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계절병은 또한 “겨울 우울증(winter depression)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낮이 짧은 영국의 겨울날씨가 사람들의 기분과 에너지 레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선명하고 심각해지기 때문이다.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정신 질환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날이 춥고 흐릴 경우 심호흡기계통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한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 기초해볼 때 재난 위험 관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강이 필요하고 건강 경고 시스템 개발이 실행되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 보건 감시제도를 만들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자연 재해를 줄여야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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