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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홍콩총영사관 한재혁 문화홍보관
위클리홍콩  2013/09/20, 02:15:16   
<주홍콩총영사관 한재혁 문화홍보관>

2011년부터 홍콩에서 ‘10월 한국 문화제’는 어느덧 홍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국과 홍콩 관계 정부와 기관의 협조를 받아 문화제를 시작하게 된 문화제에서는 30여 가지의 행사를 개최하여 30여 만 명의 홍콩인이 참여해 왔다.

올해도 10월 한 달간 열리는 ‘10월 한국 문화제(Festive Korea)를 위해 다양한 준비 중인 주홍콩총영사관 한재혁 문화홍보관은 “일방적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문화 창작자 간의 서로 교감을 이루는 한.홍간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혁 문화공보관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과 성공적인 ‘10월 한국문화제’를 위하여 ‘파이팅!’을 외쳤다>
<한재혁 문화공보관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직원들과 성공적인 ‘10월 한국문화제’를 위하여 ‘파이팅!’을 외쳤다>
 


 
 다음은 한 문화홍보관의 일문일답.


- 홍콩 총영사관이 10월 문화제를 개최하는 이유는?

홍콩은 한류의 진원지라고 불릴 만큼 일찍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 고정 방송 시간인 ATV Korean Hour가 21주년을 맞이했을 정도로 한국 드라마, 영화, 패션, K-pop 등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그럼에도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종합적으로 보여주고 향유할 수 있는 장의 마련이 부족한 감이 있었다.
프랑스의 경우 벌써 21년 째 ‘르 프렌치 메이(Le French May; 프랑스 5월 축제)’라는 제목으로 매년 5월 한 달간 다양한 대형 문화행사를 프랑스의 유명 명품 기업들 주도로 홍콩에서 개최하여 오고 있다.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2011년부터 ‘Festive Korea(한국 10월 문화제)’ 문화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제1회, 제2회 문화제에서 선보인 30여 가지의 문화 행사에 30여 만 명의 홍콩인이 참여했다. 2011년에는 한국 외교통상부 행정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번 행사의 컨셉?

올해 제 3회 ‘한국 10월 문화제’는 몇 가지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첫째, 한-홍콩 문화계 간의 교류의 장이 되려 한다. 즉, 일방적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문화 창작자 간의 서로 교감을 이루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려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과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아르테(Pro-Arte)와의 콜라보레이션, 한-홍콩 미술작가 간 교류전 등이 그 예이다.

둘째, 전체적으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어 보여주려 했다. K-pop이나 연예․오락성 행사들은 상업적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작년 한 해, 홍콩에서는 크고 작은 K-pop 공연 및 팬미팅이 30회 가까이 개최되었다.

문화제 프로그램 중 서울 예술단, 소리아 등의 공연이나 한국 여성 영화제 등을 통해 홍콩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더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류(韓流)라는 말처럼 한국 문화 열풍이 일시에 흘러가 버리지 않으려면 팝 컬처와 함께 한국인들이 수 천년 간 어떤 생각으로 어떤 역사 속에서 어떤 문화를 즐겨 왔는지 느끼게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공관 주도의 행사이기에 가능한 낭비 요소를 없애고 수수하지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 이번 행사의 특징, 지켜봐야할 공연 전시는?

10월 1일 개막 공연으로 서울 예술단과 플라잉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 예술단은 사물놀이, 장고춤, 미얄할미춤, 검무 등 우리 전통 춤사위를 새롭게 해석하여 보여줄 것이며, 플라잉은 신라 화랑도를 배경으로 특유의 화려하고 활기찬 넌버벌 퍼포먼스를 준비하여
홍콩 문화․예술 및 언론계 주요 인사들과 한국어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선사할 것이다.

1957년 제작된 한국과 홍콩 간 최초 합작 영화 ‘이국정원’도 새로 발굴하여 기념 상영되며, 한국 여성 주제 학술 영화제도 의미가 있다.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양성식의 연주회, 퓨전 국악팀 소리아, 아카펠라팀 메이트리의 공연, 한류스타이자 미술 작가인 구혜선 작품 전시회, ‘엄마를 부탁해’로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신경숙 작가의 독자와의 만남, 강제규 감독의 영화 프레젠테이션도 홍콩 내 한국문화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행사라고 하겠다.

<개막 공연 Flying>
<개막 공연 Flying>


- 문화 홍보 업무를 하면서 느낀 홍콩 내 한국 문화 상황은?

현재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학원 등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홍콩인 수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op 그룹 팬클럽 회원 수도 누적 10만 여 명에 달한다. 매년 한국 방문 홍콩인 수는 36만 명에 달한다. 이는 매년 20명 중 한 명 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수치로 그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우호 감정이 높음을 알 수 있다.
문화는 마음을 여는 통로로 타인과의 소통과 신뢰, 나눔과 배려와 같은 공동체적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한다. 서로에게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과 홍콩 간 진정한 관계 발전을 지속하려면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즐기면서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과 홍콩 간에는 이미 교류 이상으로 서로의 문화를 거리낌 없이 즐기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판단한다. 그럴수록 다양한 상호 문화 교류와 공유의 장이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우리 한인들에게 전하는 당부 말씀은?

그간의 한국 문화제 개최는 여러 한인 기관 단체의 관심과 성원 없이는 불가능했다. 올해 3회째를 맞아 이제 10월 하면 한국 문화제가 개최된다는 인식이 홍콩 사회에 점차 확산되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우리 기업과 교민들께서 공연이나 전시에 많이 참여해 주시고, 나아가 기업과의 공동 마케팅이나 교민 자원봉사 확대 등, 앞으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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