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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편집국장의 뉴스레터
위클리홍콩  2017/10/29, 01:35:12   
▲ 이학영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위험한 것이 안전한 것이다” 

통념(通念)에 반기(叛旗)를 드는 것은 결코 마음 편한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직해 온 믿음과 생각을 뒤흔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를 지배해 온 ‘직업(職業)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얘기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불편한 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AI(인공지능) 등의 소프트웨어가 빠른 속도로 세상을 집어삼키면서, 전통적인 직업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탓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직업을 갖게 되는 10~15년 뒤에는 개인당 평생 30~40개의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거의 1년에 한 번 꼴로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입니다.한국경제신문 10월20일자 B3면 기사 <무너지는 職과 業의 장벽…‘철밥통’만 믿는 당신에게 권한다>는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따라 일하는 것’으로서의 직업이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직업의 관문으로서) 자격주의가 확산됐던 이유는 난해성 영역에서 활동해야 할 인력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가 대체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앞으로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능력, 즉 창업가 정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린치핀》의 저자 세스 고딘이 던지는 “당신은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인가”라는 질문은 그런 점에서 정곡을 찌르는 화두(話頭)를 제시합니다. “혼란 속으로 걸어 들어가 질서를 창조하는 개인, 발명하고 연결하고 창조하고 실현하는 사람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핵심적인 인물, 즉 린치핀이 될 수 있다.”한국경제신문 10월20일자 A28면 기사 <똑똑하다는 칭찬이 거짓말쟁이 만든다고?>는 급변하는 시대에 각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전시켜 나갈 방법을 일러줍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너 참 똑똑하구나’와 같은 칭찬을 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그런 칭찬이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학생들에게 칭찬을 한 뒤 각종 테스트 점수를 제출하게 했는데, 40%가 자신이 받은 점수를 가짜로 높여서 기입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지닌 두 가지 마음가짐(mindset) 가운데 ‘고정 마인드셋(fixed mindset)’이 작동한 탓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불변하고 고정된 자질이라고 굳게 믿도록 하는 ‘고정 마인드셋’은 결함이 나타나면 감추려고만 하는 성향이 생기게 된다.”해결책은 ‘능력은 얼마든지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북돋워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넌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모든 책임을 아이에게 전가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큰 실패라고 여기게 할 위험이 있다. 대신 이렇게 말해보자. ‘너는 발전하고 있고 나는 네 발전에 관심이 많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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