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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세계금융위기 징후들이 보인다고?
위클리홍콩  2019/04/09, 11:31:26   
우리 삶에서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무엇일까.. 세 가지로 축약하면 정치, 경제, 문화 인 듯싶다. 그중에서 경제는 가장 민감한 사항이다. 내 호주머니와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먹고 사는 문제에 직면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홍콩언론미디어들은 경제수치에 대한 등락과 전망들이 쏟아져 나온다. 일각에서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여 주택공급을 늘린다는 정보도 있고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경제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갈팡질팡하게 된다. 때로는 아예 경제하고 담을 쌓고 편하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많다. 정보제공자로서의 기자는 새로운 뉴스를 접하기 위하여 전 세계 뉴스를 몇 백 개씩 접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딱히 어떠한 결정을 할 수 없는 게 경제이다. 지난 8일에는 IP 투자가하기에 좋은 시간이며 2011년 이래 거래량이 가장 많다는 정보도 나왔다. 긍정적인 전망을 누구에게나 기쁜 소식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위기설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2008년에 일어나 세계금융위기 10주년이 되는 작년 2018, 세계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분석들이 넘쳐났다. 또한, 홍콩로칼 언론들도, 지난 3월 내내 언론전반에서는 금융위기를 암시하는 분석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침체의 문턱을 넘어설 시기는 2020년이 될 것이라고 나타났다. 응답자의 58.8%가 “미국 경제가 2020년 경기 침체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고. 응답자의 21.6%는 2021년에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경제의 호황은 막바지에 다가가고 있다고 WSJ는 분석했다.


경기 침체를 예견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의 위기감이 커지는 데는 몇가지 지표가 있다. 포브스는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경기 침체를 알리는 신호로 제시한 몇 가지 지표를 근거로 댔다. 치솟는 유가와 자산 가격거품, 좁아지는 장단기 금리격차 축소에 따른 수익률 평탄화 등이다. 이러한 잣대는 언제나 경기침체의 중요한 시발점으로 여겨져 왔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도 경제의 불확실하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 적자 정책도 빨간 신호이다. 미국 노던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1조 달러에 이를 재정 적자와 미국의 경제 성장이 함께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0년에 경기 침체를 맞을 것”이라고 예견 한 바 있다.

예견되는 금융위기는 2008년보다 강도가 더 셀 것으로 일부 금융전문가들은 논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마지막 주에는, 미 상무부 (US Department of Commerce)가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주요 유럽 국가들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부정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요한 글로벌 성장 동력 인 중국 경제가 감속하고 있다. 일부전문가들은 금융규제당국이 2008년 위기상황에서 적합하고 타당한 은행 업무에 대해 충분한 보호조치가 취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 정세를 위한 은행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지난 2018년 재무 안정성위원회 (GST)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거의 8 % 성장한 자산 45 조 미국달러 이상의 shadow 은행들의 새도우 뱅킹 시스템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섀도우 뱅킹 시스템(Shadow Banking System은 전통적인 상업 은행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일반적인 은행 규제를 벗어나는 비은행 금융 중개 기관들이다 또한, 글로벌 규제기관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 미국에는 3개의 연방은행 규제기관과 2곳의 시장규제 기관이 있는데 이들은 협력이 아닌 경쟁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중앙은행 (European Central Bank)의 감독위원회는 “작년 유럽규제당국이 효과적으로 감독하시에는 너무 분열되어 있다“고 인정했다. 규제당국 간의 의사소통 및 협력 부족으로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방해요소가 된다.

Lehman Brothers가 붕괴 된 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동시에 인하했다. 2008 년 위기를 맞이하여 전 세계의 금리가 낮아졌으며 연약한 경기 회복으로 인해 위기가 계속되었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가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과 카드 대출을 합친 중국의 가계부채는 2008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 현재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2%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라섰고 중국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는 기업 부채나 정부 부채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증하는 카드 대출이 큰 문제로 꼽혔다. 중국의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키우는 것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해 경기하강이 뚜렷해지면서 실업 문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9%였던 중국의 전국 도시지역 실업률은 지난달 5.3%까지 높아졌다. 중국 정부는 올해 2019년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6.6%보다 낮은 6.0∼6.5%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악화하는 가계부채와 실업 문제를 생각하면 중국에도 하루빨리 개인파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에는 개인파산 제도가 없기 때문에 한번 빚이 생기면 죽을 때 까지 따라다닌다.

우리나라도 2020년에는 통합재정수지가 정부전망치보다 27배에 달하는 적자가 될 것 이란 관측이며 (통합재정수지: 국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수치로 대표적 재정건전성 지표).
홍콩금융통화국은 올해 홍콩달러가치 방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을 자주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홍콩주택가격이 올해 1월과 2월 두 달 사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가 상승세로 돌아서서 ‘가격 하향곡선’ 마감되는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도 있는 반면, 불확실한 세계 경제 전망으로 인해 가격이 5% 더 하락할 것이라고 의견도 팽배하다.

금융전문가들은 세계금융위기는 4계절이 있다고 말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은 주기별로 발생하고 있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닥친 후의 세계경제는 여전히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경제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지끈지끈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금융위기에 맞설 수 잇는 최선책은 무엇인가. 주식과 부동산은 항상 오를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4계절 중 ‘언제나 봄’일 수는 없는 걸까~~

.이유성 기자 (위클리홍콩 weekly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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